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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4년 12월 셋째주] 따뜻한 마음
조회 : 13063        작성자 : 관장님   

세종 대왕 때의 일이다.
민손이라는 사람은 계모 밑에서 천덕꾸러기로 살았다.
민손의 계모는 엄동설한에 자기가 낳은 친아들 두 명에게는 따뜻한 솜옷을 입혔으나 민손에게는 갈대옷을 입혀 추위에 떨게 하였다.

어느 날 민손의 부친이 민손에게 “내가 관청에 가겠으니 수레를 끌어달라.”고 하였다.
추위에 덜덜 떨던 민손이 아버지가 탄 수레를 잡자 수레가 요란하게 떨렸다.
그 부친은 “그렇게 추운가?”하였으나 “아닙니다.”하였다.
그래도 계속 떨기에 민손이 입은 옷을 만져 보았다.
그제서야 민손이 입은 옷이 얇은 갈대로 지은 옷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.
화가 난 부친은 계모를 불러 “아니 이럴 수가 있소. 손이의 옷이 그게 뭐요. 당신의 두 아들만 따뜻하게 입힌단 말이요. 당장 이 집에서 나가요.”라고 했다.
매우 난처해진 것은 민손이었다.
이 때 민손은 아버지에게 나아가 공손히 “아버님! 어머님이 계시면 1명의 아들만 춥지요. 그러나 어머니가 나가시면 세 명의 아들이 다 추울 겁니다. 용서해 주십시오.”
이 말을 듣고 있던 계모는 눈물을 흘리며
“내가 잘못했다. 용서해 다오.”하며 뉘우쳤다고 한다.

작성일자 : 2015년 01월 30일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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