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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5년 1월 넷째주] 포도밭의 여우
조회 : 12830        작성자 : 관장님   

꾀가 많은 한 여우가 포도밭 근처를 서성거리고 있었다. 여우는 몹시 배가
고팠다. 포도밭은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 있었으나 울타리가 있어 도저히 들어갈 수 없었다.

여우는 서성거리다 마침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. 구멍이 너무 작아 쉽게 들어가지 않았다. 그래서 여우는 사흘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배를 홀쭉하게 만들었다. 사흘 동안 굶었기 때문에 구멍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.

여우는 포도밭에서 마음껏 포도를 따먹어 배가 퉁퉁하게 되었다.
여우는 흐뭇한 마음으로 배를 두드리며 포도밭을 나오려고 하였다.
그러나 배가 너무 불러 구멍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.
여우는 할 수 없이 그 구멍 앞에서 다시 사흘 동안 굶었다.
그러자 배가 홀쭉해져 겨우 그 구멍을 빠져나왔다.
여우는 배가 고파 쓰러질 것 같았다.
“결국 배가 고프기는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똑같군.” 여우는 비실거리며 숲 속으로 기어 들어갔다.

작성일자 : 2015년 01월 30일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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